떡-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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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떡-꼬물
  • 입력 : 2020. 05.16(토) 18:41
  • 조도환 논설위원
사진 = 신종 사기 수법
[신동아방송=조도환 논설위원] 떡고물은 본래 시루에서 떡을 찔 때, 떡의 켜 사이에 깔아 단을 나누거나 절구에서 찧은 떡의 겉에 묻히는 팥이나 콩으로 만든 고물을 말하는 것이었으나 어느 순간부터 어떤 일을 부정하게 봐주고 얻는 금품 등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쓰이고 있다.

그 유래는 아마도 이승만 정권의 부통령 이기붕이 “떡을 만지다 보면 떡고물이 떨어진다”는 발언과 박정희 정권의 실세, 중앙정보부장을 지낸 이후락의 “떡(정치자금)을 만지다 보면 떡고물이 묻는다. 떡고물은 나랏일 하는 자의 디폴트다”라는 말 이후 부정적인 의미로 더 많이 쓰이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무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라는 괴질이 대구 신천지를 기점 삼아 전국으로 퍼지면서 많은 사람의 희생과 고통, 인내를 요구하자, 방역 당국의 헌신적 노력과 대다수 국민의 적극적 협조로 다행히 진정 기미를 보이면서, 거짓과 은폐를 일삼은 신천지에 대한 각계의 고소, 고발이 이어졌으나 그 이후 관련 당국의 수사 상황에 대한 소식은 잘 들리지 않고 있다.

그 괴질이 이태원 클럽을 숙주로 또다시 확산하면서, 특히, 성 소수자라며 신분을 감추고 숨어서 괴질을 퍼트리는 者들에 대한 국민의 감정은 단순히 화를 넘어 분노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동선을 거짓말로 속인 학원 강사와 기저 질환자, 고령 환자들이 상대적으로 많기에 더 신중하게 행동해야 할 병원에서, 환자들과 밀접한 신체 접촉이 필수적인 물리치료사의 거짓말로 인해 생긴 3차, 4차 감염에 대한 일반인들의 격한 반응은 이 괴질에 대한 사람들의 우려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게 한다.

방역 당국, 지자체의 지대한 노력으로 검사를 받게는 하고 있다지만 숨으려는 그들에 대한 검사는 강제 수사가 수반되었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나자, 결국, 지자체는 그들을 고소, 고발하고 손해배상도 추진하기로 했다고 한다.

아산-둔포의 한 식당에서는 70대 식당 주인을 덩치 큰 남자가 싸커킥 등으로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피해자는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등 생사 불명 상태로, 목숨을 건진다 해도 영구 장애가 생길 정도의 폭행으로 알려졌으며, 가해자는 음주로 인한 심신 미약을 주장하며 피해자 가족들에게 사과는커녕 오히려, 협박하면서 지역사회를 활보하자 피해자들은 극심한 공포에 떨고 있다고 한다.

서울 우이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아파트 경비원이 주민에게 폭행당하고 협박당하자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경찰에게 갑질 폭행에 대해 신고를 했지만,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가해자에게 계속 협박을 당하자 그런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94년 1월 발생한 “프라이드 폭행 치상” 사건의 재판에서
“서울형사지법 9단독 이길수 판사는 22일 그랜저 승용차를 타고 가다 차선 시비 끝에 “건방지게 프라이드 주제에 감히 우릴 추월해?”라며 프라이드 운전자들을 집단 구타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롯x그룹 신x호부회장 아들 신x학(25.영국 리치먼드대2), 이후락 전중앙정보부장 손자, 이x환(21.미국 브라운대2), 김x석(20.미국 펜실베니아 레든월고), 양x성(20.회사원) 피고인등률 위반죄를 적용, 각각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씩을 선고했다.” (1994.03.22. 매일경제 보도)
이천 물류센터 공사 발주자 한익스프레스는 국내화물운송, 국제물류, 창고업 등을 영위하는 종합물류회사로 한익스프레스의 이x환 대표이사는 위 사건의 이후락 손자라고 판시한 그 사람으로 김x연 한x그룹 회장의 누나인 김x혜씨와 제x화재해상보험 이x훈 회장의 아들이며, 한국이 아닌 미국 국적자라는 보도가 나오자, 관련 기사가 포탈 상위권에서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검찰은 범죄피해자에게 지급할 수 있다는 긴급생계비를 화재사고 유족에게 신청받고 있다고 한다. 2020. 05. 06 스브스보도)

코로나의 확산은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너무 많은 고통을 요구하고 있다.
거짓말로 동선을 속이는 등 명백한 감염법 위반자에게는 일벌백계의 처벌로 사법 당국의 준엄함을 보여야 할 것이고, 그 혼란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주취 폭행, 갑질 폭행 등 민생 관련 국민의 분노를 부르는 사건들은 똑바로 들여다보며, 제대로 해결한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

스트레이트, 뉴스타파 등 각종 매체에서는 그동안 수백억대 잔고증명 위조와 행사로 인한 사기 관련 고소, 고발 사건, 나모씨 고소, 고발 사건 등 표창장 수사보다 중요한 사건들을 보도해왔으나(인지 수사가 가능함에도) 그 사건 수사 개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한다.

시대가 변하고 있다.
무엇이 중요한 일인지 알아야 한다.
상고 법원 등 제 잇속만 챙길 수 있던 시대는 지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할 것이다.

“떡고물”의 주인공 이후락 전 중정부장과 재벌기업 이름이 거론되던 94년 사건과 이천 사고에 대해 신속히 개입했던, 관련 많아 보이지 않으면서 공정해 보이지도 않는 그 기관의 행태에 국민의 시선이 곱지 않은 이유다.




#한국인성교육연합#인성원(힐링 명상)

조도환 논설위원 smspd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