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집' 헌신은 존중하되, 책임은 분명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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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9(금) 15:24
사회
'나눔의집' 헌신은 존중하되, 책임은 분명하게
  • 입력 : 2020. 05.22(금) 10:15
  • 구동현 기자
사진 =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소재한 나눔의집
[신동아방송=구동현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1일 브리핑을 통하여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양로시설인 '나눔의 집' 관련하여 경기도 특별점검 결과를 발표하며 나눔의 집이 이를 개선과 발전의 계기로 삼아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지사는 이 자리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책임은 책임이지만 헌신은 헌신이다"라고 하면서 누구도 선뜻 나서지 않을 때 나눔의 집이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서 선도적인 노력을 해 온 점을 충분히 존중 되어야 한다고 말하였다.

이번에 드러난 일부 과오 때문에 헌신이 부정의 시선이 되지 않도록 각별한 부탁을 덧붙이면서 대의에 따른 선행이라 할지라도 법과 원칙은 지켜져야 함을 강하게 강조했다 .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나눔의 집’은 증축공사인 기능보강사업과 관련해 지방 계약법을 준수하지 않은 사례가 다수 발견되었고, 사회복지법인으로 지방 계약법에 따라 계약을 진행해야 함에도 2014년부터 2019년까지 13건의 계약을 진행하면서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를 이용하지 않고 나눔의 집 홈페이지에만 입찰공고를 한 후 수의 계약을 진행하는 등 후원금 관리와 운영면에서도 부적절한 사례가 다수 발견되었다.

정대협과 나눔의집은 1990년대 초 설립되었고 정대협은 전국의 37개 여성단체가 모여서 만든 연합단체이고 공동대표로는 이화여대교수를 역임한 윤정옥 교수와 이효재 선생, 박순금 한국교회여성연합회장이 맡아 왔다.

광주 퇴촌 나눔의 집은 범불교계 기구인 불교인원위원회가 1992년 각계의 성금으로 서울 마포구에서 건립하여 1995년 경기 광주의 현 위치로 옮겨 20여명의 피해자 할머니가 생활하다 현재는 6명만이 거주하고 있다.

정의연과 정대협이 기부금 부실관리 논란에 휩싸인 직후에 여성단체등과 시민단체에서 연대 성명을 냈음에도 현재 나눔의 집은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구동현 기자 pujung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