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본은 매년 4월 외교청서를 발표하는데 이번엔 한국 총선 결과를 기다렸다가 발표했다. 관상은 과학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가미카와 요코 일 외무상. sns캡쳐

日, 韓 총선 끝나자 “尹은 파트너, 독도 일본 땅, 강제동원 수용 못해”


[신동아방송=조도환 기자] 일본이 한국 총선에서 尹정권에 불리한 결과가 나오자 외교청서를 동원해 과거 망언을 빚 독촉처럼 되풀이했다.


교도통신은,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이 16일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발표한 '2024 외교청서'에서,

(독도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

한국 대법원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소송에서 일본 피고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판결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尹석열 정부가 지난해 3월 발표한, 한국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민간의 자발적 기여로 마련한 재원을 통해 소송에서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피해자들에게 일본 기업 대신 배상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는 것을 말하는,

이른바 '제3자 변제' 해법을 통해 해결하라고 했고,



일본은 인도·태평양 안보 환경이 엄중해지는 상황이라 "일본과 한국의 긴밀한 협력이 지금처럼 필요했던 시기는 없다"며,

2010년 외교청서 이후 14년 만에 한국을 '파트너'라고 표현하는 등 한국과 관계가 중요하다는 점도 명시했고,

한미일 3개국 협력이 정상, 장관, 차관 등 다양한 수준에서 중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외교청서를 발표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일본 외무성은 매년 4월에 국제정세와 일본 외교활동을 기록한 외교청서를 발표하는데,

이번엔 한국 총선을 기다렸다가,

결과가 일본에 호의적인 尹통에게 불리하게 나오자 기존 尹통 주장을 이어가라는 압박용 보고서를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의 친일 기조를 잘 보여주는 짤. sns캡쳐

일본이 尹을 파트너라고 칭한 것은 이명박 이후 처음으로,

한국 영토인 독도를 탐하는 일본은 적성국이라 강력한 대응이 필요한 사항이라,

오므라이스 외교 이후 일본에 유독 관대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尹통의 반응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