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복합재난 대응훈련 실시…풍력발전시설 화재·산불 확산 대비

- 화재가 산불로 번지는 복합재난 가정…관계기관 협력·주민 대피체계 점검

천오복기자 pko58980@naver.com
2026년 10월 25일(일) 14:09
사진=지난 22일 영덕군청 재난상황실에서 '202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진행되고 있다.(영덕군청)
[신동아방송 영덕=천오복기자] 경북 영덕군(군수 조주홍)이 풍력발전시설 화재가 산불로 확산하는 복합재난 상황에 대비해 관계기관 합동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영덕군은 지난 10월 22일 군청 재난상황실과 영덕읍 신재생에너지관, 국립청소년해양센터 해양체험관 일원에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9개 기관·단체에서 13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번 훈련은 풍력발전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주변 산림으로 번지는 상황을 가정해 재난 발생 시 관계기관의 협력과 현장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풍력발전시설을 비롯한 에너지 기반시설은 화재 발생 위치와 기상 여건에 따라 초기 진압과 현장 접근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는 불씨가 주변으로 확산할 가능성에 대비한 신속한 상황 전파와 대피 안내가 중요하다.

재난 대응의 핵심은 훈련 실시 여부를 넘어 실제 상황에서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작동하느냐에 있다. 재난상황실의 상황 판단, 소방 등 관계기관의 현장 대응, 주민 대피 안내가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영덕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복합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다만 훈련 과정에서 확인된 개선사항과 기관별 대응시간, 주민 대피 안내의 구체적인 성과 등은 별도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재난은 예고 없이 발생한다. 따라서 훈련의 성과는 참여 인원이나 행사 규모보다 실제 위기 상황에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지로 평가해야 한다.

특히 에너지시설과 산림이 인접한 지역에서는 시설 관리주체와 소방·지자체 간 신속한 정보 공유, 대피 경로 확보, 취약계층 지원체계가 중요하다.

훈련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고 그 결과를 주민에게 알리는 과정까지 이어져야 재난 대응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
천오복기자 pko589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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